러브솝(천연비누/양초/화장품)

MP(Melt & Pour:녹여붓기) - 아로마 비누

녹여붓기(MP 비누) 비누는 Melt & Pour이며, 말 그대로 베이스 비누를 녹여서 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즉, 순수한 천연비누라고 보기는 어렵고 1차적으로 만들어진 비누 베이스를 이용하여 2차로 추가적인 향, 기능, 색소를 첨가하는 것입니다. MP비누는 위험한 가성소다를 다루지 않아도 되며, 아주 간단히 마음에 드는 향과 색상의 비누를 만들 수 있으며,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금방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여붓기의 장점]

1. CP에 비해 시간이 적게 들고, 가성소다를 다루지 않으므로 위험하지가 않다.
2. 다양한 모양과 색, 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3. 원하는 기능을 가진 비누를 짧은 시간에 만들어 바로 사용가능하다.
4.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만들기 시작 ----------------------------------------------------------------

[준비물] - 100g 기준

1. 비누재료 : 비누베이스(소지) 약 100g, 식용색소(빨강, 노랑 ,파랑), 에센셜오일, fragrance 오일(향만 내는 오일), 글리세린, 비타민 E
2. 비누도구 : 핫플레이트(또는 가스렌지), 중탕냄비, 중탕에 사용할 스테인레스 컵(용기), 온도계, 나무젓가락, 몰드(빵틀이나 얼음 얼릴 때 사용하는 도구)

[만들기]

만드는 법이 아주 간단하여 아이들과 같이 만들기에 적당한 비누 제조법입니다.

1. 1~2 센티미터 정도의 주사위 모양(깍뚝 썰기)으로 자른 베이스(소지) 비누를 중탕으로 녹인다.
※ 전자렌지를 사용할 경우 30초 이상 사용하지 말고, 잘 안 녹은 부분이 있다면 10초 정도씩 추가하여 녹인다. 가급적이면 전자렌지 사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색소가 고체인경우 1단계 함께 넣고, 액상인경우 2단계에서 넣으면 된다.

2. 살살 저어주면서 비누가 녹아서 액체가 되면 불을 끄고 fragrance 오일과 색소, 글리세린, 비타민 E, 그리고 마지막에 에센셜오일을 넣는다.
※ 이렇게 해서 바로 틀에 부어도 되나, 기능을 생각하면 여기에 에센셜오일을 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에센셜오일은 높은 온도에서 파괴될 수 있으니 녹인 비누가 굳기 직전에 넣어서 저어준다.
이 타이밍이 중요하며, 이때를 잘 선택하지 못하면 비누가 굳어버릴 수도 있다. 조심.. !!

3. Mold에 비누를 붓는다. 20분가량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둔다.(실리콘 몰드 기준...)

4. 20분후 Mold에서 비누를 제거한다.
※ 바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으나 단단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원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2~3일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랩으로 싸거나 지퍼백에 넣어둔다.

만들기 끝 ----------------------------------------------------------------

[요점정리]

1. 베이스 비누 100g 기준으로 프래그런스오일, 에센셜오일, 글리세린, 비타민 E는 약 1%정도로 넣어준다. 즉, 프래그런스오일 1ml, 에센셜오일 1ml(1ml는 약 20방울), 글리세린 1g, 비타민 E 1g을 넣어주면 된다. 1g과 1ml는 상온에서 같다고 가정한다. 색소의 경우에는 한방울씩 떨어뜨려 색상을 확인후 추가해 주는 것이 좋다.

2. 에센셜오일은 넣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기능을 생각한다면 기능에 맞는 에센셜오일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3. 오히려 천연비누라는 관점에세 본다면 색소나 프래그런스오일은 넣지 말고, 천연색소(녹차우려낸물 등과 같은 - 물론 이렇게 하면 수분함량이 많아지므로 만들때 고심을 해야한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바꾸어주면 된다.